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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50 고등훈련기


전투기 조종사 양성을 위한 최적의 초음속 훈련기인 T-50은 1997년부터 2006년까지 미국 록 히드마틴사와 KAI의 공동개발로 탄생했다. 약 2조800억원의 개발비용으로 2001년 10월 시제 기를 출고하고, 2002년 8월 초도비행에 성공, 2003년 2월 초음속 돌파 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세계 12번째 초음속 항공기 개발생산국의 대열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리는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였다.


  최고의 성능, 최고의 멀티 롤 항공기


현재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훈련기로 실전 운용 되고 있는 T-50은 최고 속도 마하 1.5의 현존하는 유일한 초음속 훈련기로 고도의 기동성을 자랑하고 있으며 동급 훈련기 중 최고의 성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기종으로 손꼽히며 고등훈 련기, 전술입문기, 전투기 등 탄력적인 운용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각종 무장 장착 시 경공격 등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으로 성능 대비 가격경쟁력, 운용 효율성 등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T-50 계열의 항공기로는 공중곡예를 위해 특수비행장비를 장착한 T-50B, 레이더와 공대공·공대지 미사일 등을 장착한 전술입문기 TA-50 등이 있다. TA-50을 본격적인 전투기로 개량, 발전시킨 항공기가 FA-50이다.



↑(왼쪽) T-50B 공중곡예기 (가운데) TA-50 전술입문기 (오른쪽) T-50 초음속 고등훈련기


  세계를 향한 비상


일명 ‘검독수리, Golden Eagle’로도 명명되는 T-50은 우리나라를 세계 6번째 초음속 항공기 수출국의 대열에 본격 진입시킨 주인공이다. 2011년 인도네시아 수출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2013년 이라크에 방산수출 사상 최대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며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위상을 높였다. 이후 필리핀, 태국에 수출을 성공하면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미국 T-X 사업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기종 중 하나로 꼽히고 있어 향후 세계 고등훈련기 및 경공격기 시장에서 비약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 (좌측) 인도네시아 수출기 T-50i (우측) 이라크 수출기 T-50IQ


↑ (좌측) 필리핀 수출기 FA-50PH (우측) 태국 수출기 T-50TH


  최초로 컴퓨터 활용 개발에 성공


항공기는 시스템이 복잡하고 부품의 종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제작에 들어가기 전 실물과 똑같은 목업(Mock-up)을 만들어 실제로 적용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작동해보는 과정을 거친다. 설계상 문제가 없는지 일일이 확인한 후 제작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T-50 개발 당시에는 목업 대신 대형 모니터가 놓여 있었다. 대형 모니터를 놓고 컴퓨터 목업을 활용한 것이다. 이처럼 전체 항공기 목업을 컴퓨터로 대신한 것은 T-50이 세계 최초였다. 도면도 종이 도면 대신 컴퓨터 도면을 활용해 일정을 단축할 수 있었다. 


항공기 중량 관리도 실제로 부품을 만드는 대신 수치를 컴퓨터에 입력해 컴퓨터상에서 중량을 체크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발 빠르게 첨단 기술을 도입한 KAI의 뛰어난 판단력과 기술전략이 T-50 개발에 ‘최초’라는 타이틀을 붙일 수 있는 이유다. 


30여 만 개의 부품과 15km에 이른 전선을 담고 있으며, 우리의 피와 땀이 서려있는 T-50. 지금 이 순간에도 생산현장과 공군기지에서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랑스런 항공기로 성장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우리의 자존심 T-50이 있기에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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