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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분야에서 근무 기간이 길다고 ‘달인’이 되는 건 아니다. 일에 대한 애정과 열정, 남들보다 숨은 노력이 있어야 얻어지는 이름이 ‘달인’이다. 뜨거운 열에도 지지 않고, 수많은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는 그들이 있기에, 오늘도 KAI의 항공기는 세계의 영공을 누비며 더 밝은 내일을 기대하게 된다. 글_ 김상호 기자, 구보람 사원 사진_ 임익순 기자





“끝없는 노력과 정확성으로 열처리 공정을 책임집니다” 


기체생산1팀3직 안승대 조장

직급_조장

입사_1987년

경력_판금가공 14년, 열처리 13년

주업무_열처리 가공



다양하고 복잡한 열처리 공정에서 각 금속의 속성을 정확히 이해해 적절한 시간과 온도를 계산하여 작업하는 전문가다. 철저한 작업 준수로 결함 ZERO를 달성하며 원활한 생산공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본인의 지식과 노하우를 후배에게 잘 전수하고, 자기개발을 통해 계속적인 성장을 지속해 팀에 모범이 된다.



안승대 조장은 판금업무 중 하나인 열처리 공정을 담당하고 있다. 생산된 항공기 부품을 뜨거운 열에 노출시킨 후 급속도로 냉동해 금속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준다. 열처리가 끝난 파트들은 냉동 창고에 보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다음 성형 작업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안승대 조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각 금속마다 필요한 온도,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세심한 관리가 중요합니다. 또한 뜨겁게 달궈져 나온 파트들을 옮길 때 잘못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어 한시도 마음 놓을 수 없습니다. 또 한 번 구워지는 기간이 4~24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마음은 24시간 회사에 있는 것 같아요.”


  꾸준한 노력과 구슬땀으로 작업서 완성 


고온으로 뜨겁게 달군 파트를 바로 미지근한 물에 담가 온도를 낮추는데, 이 과정을 통해 금속이 가공하기 쉽게 부드러워 진다. 하지만 급격한 온도 변화로 인해 파트의 모양이 뒤틀리거나 바뀌게 될 때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다음 작업에 차질이 생긴다. 그래서 안승대 조장은 처음부터 파트를고정하는 작업(set-up)에 많은 신경 써서 시작하고, 어떡해야 변형되지 않을까 고민도 많이 했다. 얼마 전에는 동료들과 아이디어를 모아 작업서를 만들어 작업능률은 물론 업무 성과까지 높일 수 있어 팀에 큰 보탬이 되었다. 


“입사해서 지금까지 물품 만드는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그동안 쌓아온 실력과 저만의 노하우를 살려 MRO 사업에 참여해 조립 파트를 경험하고 싶습니다. 항공산업의 매력은 도전이니까요.” 


항상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는 안승대 조장은 앞으로 회사가 더욱 더 성장 발전하는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리라 또 한 번 다짐해본다.


“새로움을 발견하는 순간, 개발하는 시간이 제일 행복합니다”


헬기세부계통팀 엄주호 수석

직급_수석연구원

입사_1992년

경력_설계/해석 16년, 사업기획 7년

주업무_회전익 조종실 형상/배열 및 좌석 설계



T-50 고정익을 시작으로 수리온 개발 사업까지 고정익, 회전익까지 모두 섭렵한 조종실계통의 진정한 달인이다. 좌석 설계 분야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언제나 고객(조종사)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최선을 다한다.


조종실은 조종사가 항공기를 직접 조종하는 공간으로 모든 기능들이 집결되는 중요한 곳이다. 엄주호 수석은 LAH/LCH의 조종실 내부를 설계하고, 최적의 조종실 형상배열이 가능하도록 제한된 공간을 활용하여 배치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다. 


“부품의 위치를 결정 할 땐 우선순위를 정해서 배열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기준점이 바로 바로 조종사의 편의성입니다. 저는 두 달에 한번 조종사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며, 최대한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조종할 수 있도록 많이 고심합니다.” 


  설계의 시작은 고객을 배려하는 마음 


고정익과 회전익 항공기의 조종실계통 개발업무는 우리나라에서 KAI만이 수행하고 있어 외부의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해외사례나 군사규격서/민수규격서 및 구성품 규격서를 개발자 스스로가 분석해 기준을 만들고 입증을 해야만 한다. 항상 새로운 길을 개척한다는 ‘열정’이 없다면 한걸음도 나아갈 수 없기 때문에 엄주호 수석은 개발에 대한 ‘열정’을 가슴깊이간직하고 업무에 임하고 있다. 


“고정익 항공기는 조종석이 앞뒤로 있지만, 회전익은 좌우로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부분이 혼동되었지만 지금은 둘 다 무척 잘 알게 되었습니다. 개발업무가 힘들긴 하지만 하나씩 알아가는 기쁨에 멈출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이처럼 엄주호 수석의 새로운 개발에 대해 보람을 느껴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고 현재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할 수 있는 내가 되자’는 생각으로 동료들과 협력하여 회사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엄수석이 있기에 KAI의 미래도, 대한민국 항공산업의 미래도 더욱 밝게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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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JUNGEUIYOUNG 2016.07.06 1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새로움을 발견하는 순간, 개발하는 시간이 가장 행복합니다
    라는 말씀이 너무 와닿습니다. 꼭 사천에서 같이 근무하는 날이 있기를...
    저도 입사하기 전에, 한국항공우주산업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KAI입사에 골인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