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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의 사랑, 따뜻한 말로 표현하세요! 글_ 김은실 교수 정리_ 김상호 기자



Q. 안녕하세요. 저는 세 아이를 준 40대 후반 주부 입니다. 최근 둘째 딸에 대한 걱정이 많습니다. 제 둘째 딸은 올해 대학 2학년인데, 어렸을 때부터 내성적이고 몸도 약해서 걱정이 많았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도 적응이 어려워 결국 대안학교를 졸업했고요. 그래도 대학교에 입학했고, 거기서는 마음에 맞는 친구도 사귀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나름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외적인 활동과 달리 집에서는 엄마아빠와 갈등이 많아요.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예전과 달리 적극적이고 보다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 생활태도, 진로 문제를 자주 이야기하지만, 아이는 이를 잔소리로 받아들이고 짜증스러운 말투로 대답해 다툼이 자주 발생합니다. 착하고 여렸던 아이가 변한 것 같아 더 화가 납니다. 다 컸지만 여전히 어리고 못미더운 딸과의 대화를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요?


A. 안녕하세요. 자존감이나 자신감에 손상을 입어 무기력한 아이로 다시 돌아갈까 봐 걱정된다는 어머니의 안타까운 마음이 잘 전해지는군요. 자존감은 자신을 스스로 가치 있고 사랑받는 존재라고 믿는 것입니다. 자녀가 자신에 대해 이런 믿음을 가지려면 부모는 자녀에게 2가지를 주어야 합니다. 


첫 번째는 자신이 스스로 가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도록 성취경험을 주어야 합니다. 즉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것입니다. 성취경험은 스스로 무언가를 이루었을 때만 가질 수 있는 마음입니다. 즉 부모의 조언이나 충고에 의해 성취한 것은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부모의 능력이라 생각해 자녀의 성취경험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스스로 시도하기를 원합니다. 아마 자녀분은 자신이 세상에서 무언가를 할 수 있는지,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을 겁니다. 그런데 자녀가 아직 어리고 미덥지 않다는 마음으로 자꾸 조언과 충고를 한다면, 자녀의 마음에 ‘부모는 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는구나. 나를 나약하고 무능력한 사람이라고 보는구나’라고 생각해 자존감이 낮아집니다. 부모가 인정하지 않는 아이는 어디서든 인정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정의 시작은 가정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자존감을 주려면, 미덥지 않은 자녀지만 늦게 피는 꽃이라고 생각하시고 실패도 반드시 그 아이의 능력이 될 거라믿어주세요. 자녀의 어리숙함과 실수를 눈감아주시고 “네가 하고 싶은 일인데, 잘 안돼서 정말 속상하겠구나”라고 말하며 자녀의 어깨를 한번 다독거려주십시오(혹시, 이 말이 잘 안 나오신다면 어머니의 마음에 자녀에 대한 섭섭함이나 화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는 이 마음을 먼저 해결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 방법은 ‘사랑받는 존재’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단 사랑받는 존재라는 말 앞에 ‘무조건적’이라는 단서가 붙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가 계속 공부하라고 하거나, 말을 듣지 않는다고 화를 내면 ‘말 잘 들을 때, 공부 할 때, 좋은 직장에 다닐 때’만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부모의 사랑의 조건을 맞추기 위해서, 부모의 눈에 들기 위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아닌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삶이 아닌 타인의 조건에 맞추는 삶을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면 심한 공허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말 잘 듣던 자녀가 갑자기 반항하고 가출하거나 예상치 못한 행동들을 하기도 합니다. 지금 자녀분의 짜증은 ‘나는 엄마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요’라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짜증은 화라는 감정이기에 건강한 감정은 아니지만 그 내면에는 부모가 바라는 독립성이 자라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자녀의 짜증이 당황스럽겠지만, 자기주장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시고 짜증이 아닌 말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조언이나 충고가 아니라 부모가 직접 모델링을 되어 보여주어야 합니다. 자녀에게 화나 짜증이 아닌 “나는 네가 그렇게 할 때마다, 네가 상처받고 힘들어 할까 봐. 걱정이 돼”라고 부모의 사랑을 말로 전해야 합니다. 


가치와 존재를 손상시키는 말은 칼과 같아서 마음의 상처로 남습니다. ‘네가 하는 일이 그렇지’ ‘네가 몇 살인데 아직도 그러니’ ‘너 같은 것이 뭘 하겠어’ 등의 말은 아무리 화가 나도 절대로 하면 안 되는 말입니다. 


대부분 자녀에 대한 걱정은 부모가 살면서 경험한 세상에 대한 불안들입니다. 자기주장이 안 되면 손해 볼 것 같고, 지금 열심히 하지 않으면 영원히 낙오자로 살 것 같고, 예의바르지 않으면 사람들에게 소외될 것 같은 불안들이 자녀에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전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자신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모든 자원과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 자원과 능력이라는 씨앗이 제대로 싹을 틔우려면 ‘부모의 인정’이라는 비옥한 옥토가 있어야 합니다.


* <김은실 교수의 행복 상담소>는 KAI 직원들의 사연을 받아 진행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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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H/LCH 사업의 본격 착수와 개발성공을 다짐하는 대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서울 주요 지역 전광판에 광고를 진행합니다. 

 * 기간: '15. 06. 26(금) ~ 07.25(토) 
 * 장소 : 명동 롯데백화점 맞은편, 삼성역 COEX 맞은편


 1편_ '안보와 국민생명의 수호자, 수리온' 









 2편_ '안보와 창조경제의 핵심, LAH/LCH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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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KAI 블로그 지기입니다. 오늘은 5월 연휴에 가보면 좋을 곳, 특히 항공우주를 애정하는 사람에게 도움될 만한 정보를 가지고 왔습니다. 박물관, 과학관은 전국 방방곳곳에 찾아보면 꽤 될 겁니다. 그런데 항공우주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항공우주박물관은 어디어디 있을까요? 일일이 검색하지 마시고 저희가 준비한 지도를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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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에 데리고 간 말 억지로 물 먹일 필요 없다" 글_ 이후경 LPJ마음건강센터 원장 정리_ 김상호 기자


↑위 이미지는 인용의 목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출처: http://www.worldreligionnews.com/religion-news/atheism/atheist-parents-better-religious-parents)


Q첫째와 너무 다른 둘째아이 때문에 정말 속상합니다. 부모 말에 들은 척도 안하는데, 어떻게 해야 아이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요? 40대 후반 가장의 고민


저는 두 딸을 둔 40대 후반의 가장입니다. 첫째는 어릴 때부터 승부 근성도 있고, 끈기도 대단한 편이었습니다. 공부도 곧잘 하는 편이어서 올해 서울의 이름난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둘째는 언니와 성격이 너무 달라 큰 걱정입니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장래희망은 있는데,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데도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갖춰야 할 최소한의 소양과 학업성적조차 준비를 못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인내와 끈기를 가진다면 본인이 가고자 하는 대학의 해당 학과에 진학할 수 있을 텐데, 문제는 둘째가 전혀 학업에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한 부모에게서 태 어나고, 동일한 환경 하에서 자란 아이들인데 둘이 어쩌면 저렇게 성격이 서로다른 걸까요?


둘째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일(영화 제작)과 관련된 동아리 모임은 지역이 먼 곳이어도, 모임 시간이 아무리 늦더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전국 구석구석을 찾아가 동참할 정도로 적극적입니다. 영화감독이나 방송국 PD가 되려면 현장경험이 중요 하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선 대학에 가서 관련분야 전공을 해야 영화사나 방송국에 취업해 본격적으로 영화감독 일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리 부모가 목이 터져라 설득하고 또 설득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제 아이가 자신이 처한 상황을 깨 닫고 의욕을 갖고 학업에 충실할 수 있을까요?


A 마음대로 안 되는 게 자식농사지요. 그냥 두면 망가질 게 불보듯 훤해 부모 마음은 안타깝기만 합니다. 예쁜 딸인데 너무 바뀌었습니다. 강제로 되돌리려 하는데, 역효과만 납니다. 이런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탁월한 처방은 무엇인지 생각해 봅시다. 


첫째, 다름을 받아들이자. 한 부모에게서 태어나도, 언니와 동생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랍니다. 출생 순위는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첫 아이는 모든 사랑을 독차지합니다. 그런 데 동생이 생기면 처지가 극적으로 바뀝니다. 모든 사랑은 동생에게 향하고, 주위를 끄는 행동은 벌로 다스려집니다. 둘째 아이는 날 때부터 비교대상인 언니를 통해 도전을 받으면서, 동시에 자리를 빼앗길 염려 없는 응석받이로 성장합니다. 부모의 에너지가 소진되면 귀찮은 아이로 전락하기도 합니다. 


학습 성격은 교육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공부에는 왕도가 없다. 열심히 하면 된다.” 그런데 이대로 할 수 있는 성격을 지닌 아이는 20% 정도입니다. 개인마다 잘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가 적성이 맞는 직업을 가지면 크게 성공합니다. 적성은 지능(능력), 성격, 흥미로 구성됩니다. 우리는 지능이 높으면 성적이 좋고, 성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성적은 성격에 좌우됩니다. 성공은 흥미에 좌우됩니다. 


둘째, 관점의 차이에 주목하자. 아버지와 딸은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버지 시각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한국 실정에서는 대학부터 가야 합니다. 최소한의 소양과 성적을 준비해야합니다. 하지만 딸 시각도 틀리지 않습니다. 학업은 아예 머리에 안 들어오니,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전국 구석구석 현장경험이라도 열심히 하는 게 남는 장사 입니다. 


딸의 목표는 확실합니다. 언니는 공부에 승부수를 걸었고, 자신은 다른 무엇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습니다. 언니와의 비교를 통해 스스로 터득한 방법입니다. 중요한 것은, 딸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분명한 것은, 말을 물가로 끌고 갈 수는 있지만, 억지로 물을 먹일 수는 없다는 것 입니다. 


셋째, 방법을 바꿔보자. 필자의 딸이 미국 처제 집에서 고등학교를 다닐 때 일입니다. 당시 딸은 공부하기를 싫어했고, 체중은 70kg나 됐습니다. 공부와 체중조절 모두 중요했지만, 딸은 둘다 싫어했습니다. 딸을 돌보는 장모님은 속상해하며, ‘공부하라’는 말을 달고 사셨습니다. 딸이 제일 듣기 싫어하는 후렴구입니다. 


아내는 매일 딸과 화상대화를 했습니다. 아내는 공부보다 체중조절에 대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공부에 스트레스 받지 마라. 날씬해져야 건강도 좋아진다. 건강해야만 인생을 즐길 수도 있다. 공부는 아무 때나 해도 된다. 그러니까 1년 동안 공부하지 말고, 운동과 다이어트만 해라.” 


딸은 혼돈스러워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에게 거는 최면을 해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나의 위는 점점 작아지고 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반드시 해낼 것이다” 이렇게 말이죠. 3년이지나 지금 대학생이 된 딸은 열심히 공부하고, 체중도 잘 조절하고 있습니다. 자녀에게 바라는 것을 요구할 때, 어떻게 해야 아이들이 기분 나빠하지 않고 부모의 말을 들을 수 있는지 연구해야 합니다. 자녀 교육은 그 어떤 원서 전공서적보다 어려운 과제니까요.


* 본 포스팅은 KAI 사보 'Fly Together' 4월호를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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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해서 즐겁고 하나뿐이라 더욱 소중해요”


화창한 햇살만큼이나 눈부시고 아름다운 건 아이의 밝은 웃음이다. 엄마 아빠와 새로운 경험을 하는 아이의 얼굴에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하다. 바쁜 직장 생활로 빈자리가 컸던 아빠의 미안함도 오늘만큼은 봄바람에 둥실 날아간다. 글_ 김봉연 기자, 사진_ 임익순 기자



이달의 <KAI Family> 주제는 ‘도자기 체험’이다. 평소 도자기를 배워보고 싶다던 아내를 위해 신청했다는 회전익협력팀 김학준 차장은 아들 성훈이와 아내 이상희씨의 손을 잡고 공방으로 향했다. 드디어 아내에게 도예를 배우러 갈 수 있는 기회를 선물했다는 기쁨에 어깨가 으쓱해진다. 


“도예방 간판을 볼 때마다 아내가 배워보고 싶다고 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가자는 말을 해주지 못했어요. 이제 성훈이도 6살이 되어 함께 체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습니다. 직장 근처라 부담도 없고 아내와 아이도 무척 좋아하네요.” 


아이가 태어나면 부부 사이에는 많은 변화가 생긴다. 삶의 중심이 배우자에서 아이로 옮겨간다. 김학준 차장 역시 성훈이가 태어나면서 아이가 1순위가 되었다. 하지만 직장인에게 회사 스케줄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는 0순위로 마음과 달리 아이와 아내에게 지키지 못할 약속을 할 때가 많아졌다. 


평일에는 잔업과 회식으로 늦게 들어가고, 주말 특근까지 하면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한 달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그래서 오늘만큼은 바쁜 아빠의 모습이 아닌 성훈이와 제일 친한 아빠의 모습으로 친구가 되어주려 한다. 



창의적인 사고능력도 키워주는 재미난 흙놀이 


김학준 차장 가족이 찾은 사천예술촌은 도자기를 만드는 곳이다. 어릴 적 찰흙으로 만들던 소꿉놀이 그릇이 아니라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청자토로 만들어 가마에 구우면 생활도자기로 사용할 수 있다. 


도자기를 만들 때 사용하는 흙은 도자기 종류에 따라 다르다. 고려청자와 같이 청자 작업에 사용하는 흙은 ‘청자토’로 흙속에 철분 함량이 많아 황토색을 띄며 가마에 굽고 나면 짙은 갈색으로 변한다. 조선백자와 같이 하얀색 도자기를 만들 때는 백자토를 사용한다. 청자토와 달리 가마에 구우면 하얀색이 된다. 그 외에 분청토, 산청토, 고려도토, 산백토 등이 있다. 


다양한 모양의 그릇이 가득한 체험장에 들어온 성훈이의 눈빛이 반짝반짝 빛난다. 처음으로 체험장을 찾은 엄마와 아빠도 낯설기는 마찬가지다. 그릇을 구경하며 무엇을 만들까 고민하던 성훈이가 흙을 만진다. 만들고 싶은 게 생각난 듯하다. 처음 만지는 차가운 흙의 촉감이 싫지는 않은 듯 조물조물 흙을 주무르더니 바로 무언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사천예술촌은 그릇의 특성에 따라 자세한 설명과 함께 촌장님이 직접 시범을 보여주기 때문에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김학준 차장은 아내와 함께 오붓한 티타임을 즐기기 위한 에스프레소 잔을, 아내 이상희 씨는 주부답게 성훈이 간식그릇으로 사용할 사각 접시를 만들기로 했다. 귀염둥이 성훈이는 엄마를 위한 하트 모양 그릇에 도전했다. 



각자가 원하는 그릇을 만들기 위해 흙을 주무르고 비비고 돌리며 집중한다. 6살 성훈이의 말없이 진지한 모습에 촌장님을 비롯한 모든 사람들의 입에서 감탄의 소리가 절로 나왔다. 엄마 아빠를 닮아 미술에 관심이 많은 성훈이는 손재주도 물려받은 듯, 조물조물 주무르던 흙을 뱀처럼 길게 밀어 하트 모양의 판 위에 돌돌 말아주는 작업도 척척 따라했다. 


흙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고, 창의력은 물론 사고능력, 조작능력까지 키워준다. 많은 걸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 엄마 아빠의 마음에 딱 맞는 곳이다. 


한참을 집중해서 만든 성훈이의 그릇이 완성되었다. 다양한 모양이 새겨진 도장으로 마무리 하고 나니 예쁜 하트 접시가 완성! 뿌듯해하는 성훈이를보는 엄마 아빠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김학준 차장의 컵은 점점 알 수 없는 모양이 되더니 결국 포기, 아내에게 선물할 접시 만들기로 변경했다. 


초보자에게 컵은 생각보다 힘든 도전이었던 것. 손재주가 많은 아내는 심혈을 기울여 흠잡을 데 없는 사각 접시를 완성했다. 촌장님의 추천으로 주걱이나 국자를 올려놓을 수 있는 작은 접시도 만들고 보니 셋트같은 느낌이 들었다. 



엄마 아빠가 만들어 주는 행복한 시간들 


김학준 차장은 성훈이가 5살이 되면서부터 캠핑과 주말여행 등을 자주 다니고 있다. 아빠가 바쁠 땐 엄마와 둘이 여행을 가기도 한다. 최근 가족이 함께 갔던 여행 중 기억에 남는 건 스키장. 처음 스키를 타는데도 겁내지도 않고 재미있게 잘 타서 엄마 아빠를 흐믓하게 만들어 주었다. 


밝은 성격의 성훈이는 운동을 좋아하는 개구쟁이다. 평소 엄마가 책을 많이 읽어준 덕분인지 언어능력도 탁월한 편. 5살에 이미 한글을 뗐고 말솜씨도 좋은 편이라 어른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엄마 아빠는 성훈이의 장래가 그저 행복하기를 바란다. 지금은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놀아주는 부모, 나중에는 아이의 진로에 대한 조언할 수 있는 현명한 부모가 되는 것이 목표다. 


결혼과 함께 직장을 그만두고 사천에 내려온 엄마 이상희 씨는 홈패션을 배워서 지금은 집안에 쇼룸을 꾸며 놓을 정도로 전문가가 되었다. 


“관심 있던 분야를 배울 수 있게 도와준 남편에게 고마워요. 특히 성훈이가 즐겁게 잘 만들어서 더 좋았습니다. 앞으로 도자기는 계속 배우고 싶어요.” 


오늘 김학준 차장 가족이 느낀 행복과 웃음을 성훈이가 오랫동안 간직해서 먼 훗날 성훈이가 더 멋진 아빠의 모습이 되는 데 밑거름이 되었으면 좋겠다.




사천시 ‘도자기 체험장’ 



물레야 놀자 


옹기, 도자기 체험을 통해 즐겁게 도예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이다. 전기물레반과 손물레반으로 나누어 전문적인 수강도 가능하다. 체험장과 판매장인 송향갤러리를 함께 운영해 다양한 제품을 구경할 수 있다. 

●위치 : 경상남도 진주시 평거동 776-6 

●문의 : 010-6747-2455 

●비용 : 15,000원 




사천예술촌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가 담긴 도자기를 직접 만드 는 체험장이다. 기초과정부터 자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해 주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다. 천연염색, 천연 비누, 떡메치기, 전래놀이 체험도 가능하다. 

●위치 : 경상남도 사천시 사남면 초전로 71 

●문의 : 055-854-9019, 010-2649-2034 

●비용 : 10,000원 내외 




고천도자기 


대한민국 도자기 명장인 한완수 씨가 운영하는 도자기 체험관. 어린이집과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도예수업도 진행, 자기만의 명품 도자기를 만들 수 있다. 한정식 식당과 도자기 체험장을 함께 운영한다. 

●위치 : 사천시 축동면 가산리 813, 고천도자기 2층 

●문의 : 055-854-0005, 010-6889-8343 

●비용 : 9,000~15,000원


* 본 포스팅은 KAI 사보 'Fly Together' 4월호를 발췌하여 구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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